<Uroboros 우로보로스>(2022)
- Seyeon Park
- Mar 11
- 3 min read
이 작품은 자신의 꼬리 삼키고 있는 뱀을 뜻하는 우로보로스(Ouroboros)의 상징성을 이용해 환경과 기후변화 그리고 인류세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로보로스는 다양한 의미를 나 타내는 상징과 기호로 작용하는데, 첫째로 무한한 순환을 의미하는 원의 모습으로서 완전함 을 상징한다. 둘째로 처음(머리)과 끝(꼬리) 사이의 과정 안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뜻하기도 한다. 작가는 우로보로스의 이미지적 특성인 원의 형상을 차용해 몰입형 극장(Immersive Theatre)의 형식을 빌어 관람자 참여형 작품을 보여준다. <우로보로스>는 관람자와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7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자는 각각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던지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시도가 오히려 예기치 못한 나쁜 결과나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한다는 우로보로스 효과(Ouroboros effect)의 뜻과 같이 기존의 인간중심주의적 사유가 초래한 자연재해의 문제를 바라보게 된다. 이로써 인류세 시대의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한 본질을 순환적이고 상호적으로 반추할 가능성이 열린다.
<우로보로스>
가변 설치, 혼합 매체(하위 7개의 작품으로 구성), 2022
1. <우로보로스>, 4x 3 m, 프로젝션 맵핑 단채널 비디오, 커튼, 2022
2. <Breaking news: snack information>, 가변 설치, TV, 헤드폰, 카펫, 소파, TV 받침대,
스탠드 조명, 책받침, 책들, 2022
3. <Repair, repaired (do action)>, 가변 설치, 단채널 비디오, 빔프로젝터, 2022
4. <Snack painting 1>, 20x24 inch, 캔버스에 사진 인쇄, 아크릴페인트, 과자봉지, 과
자, 혼합 매체, 2022
5. <Snack painting 2>, 20x24 inch, 캔버스에 사진 인쇄, 아크릴페인트, 과자봉지, 과
자, 혼합 매체, 2022
6. <Ice melting>, 가변 설치, 빔프로젝터, 단채널 비디오, 2022
7. <Wasted island>, 가변 설치, 폐지, 폐스티로폼, 폐산업물, 아날로그TV, DVD Player,
with <나는 표류한다. I am drifting>비디오, LCD 모니터,2:33, 2022

1. <우로보로스>, 4x 3 m, 프로젝션 맵핑 단채널 비디오, 커튼, 2022

1. <우로보로스>, 4x 3 m, 프로젝션 맵핑 단채널 비디오, 커튼, 2022 <detailed photo-1>

1. <우로보로스>, 4x 3 m, 프로젝션 맵핑 단채널 비디오, 커튼, 2022 <detailed photo-2>

2. <Breaking news: snack information> Video, 가변 설치, TV, 헤드폰, 카펫, 소파, TV 받침대, 스탠드 조명, 책받침, 책들, 2022

Breaking news: snack information, video, 4:43 mins , 2022
위 작업은 현재는 문화예술공간이지만 그 전엔 폐화학약품 공장이였던 전시장에 우로보로스의 작품들 중 하나이자 위에서 본 우로보로스 맵핑이 있는 커튼의 바깥에 있는 유일한 작품으로 Breaking news: snack information 설치 작품 중의 연속적으로 재생되는 비디오 작품이다. 이 비디오작품은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스마트폰등의 디지털 매체로 정보를 취득할 때, 그 내용의, 일의 경중을 따져 판단하기보단 빠른 정보습득에만 초점을 맞춘 태도가 마치 '스낵을 먹은 것 처럼 빠르고 간편하게만 생각하지 않나?' 라는 생각에서 만든 퍼포먼스 비디오이다. 이 비디오에선 그렇게 빠르게 스쳐지나가선 안될 인류세와 기후와 환경에 대한 다이얼로그를 작가의 퍼포먼스, 실제 뉴스의 소리와 헤드라인 텍스트로 함께 보여준다. 공간 설치를 의도적으로 마치 누군가의 혹은 모두의 거실처럼 꾸몄다. 티비 옆에는 작가가 작품을 만들며 참고한 환경관련 서적이 놓여있다.

우로보로스 작품 커튼의 안쪽 모습

<Snack painting 1>, 20x24 inch, 캔버스에 사진 인쇄, 아크릴페인트, 과자봉지, 과자, 혼합 매체, 2022

<Snack painting 2>, 20x24 inch, 캔버스에 사진 인쇄, 아크릴페인트, 과자봉지, 과자, 혼합 매체, 2022

3. <Repair, repaired (do action)>, 가변 설치, 단채널 비디오, 빔프로젝터, 2022
Repair, repaired (do action), video, 8:05 mins, 2022
위의 비디오에선 세 매체를 단순하지만 추상적으로 상징적이게 이용하여 작가의 메세지를 표현한다.

3. <Repair, repaired (do action)>, 가변 설치, 단채널 비디오, 빔프로젝터, 2022 (사진 상단부)
7. <Wasted island>, 가변 설치, 폐지, 폐스티로폼, 폐산업물, 아날로그TV, DVD Player, with <나는 표류한다. I am drifting>비디오, LCD 모니터,2:33, 2022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설치 작업이었던 <Wasted island>가 쓰레기를 취합하는 방식중에 하나로 설명된 폐기품 처리장에서 공업용 스티로폼을 구매해 섬의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 중고 아날로그 티비 1대에 바다의 이미지를 재생해 이 설치물이 섬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그 옆에 중고 평면 모니터를 설치해 <나는 표류한다. I am drifting>라는 화이트 노이즈의 화면과 사운드가 같이 재생되는 영상에 ‘나는 표류한다’ 라는 표류되어진 쓰레기의 입장에서 써본 시를 자막의 형식으로 동시 재생하게 만든 작품이다. 이때 화이즈 노이즈는 파도의 소리인 것 처럼 느껴지고 착각하게끔 작업을 하였고 오히려 바다의 이미지는 무음으로 재생되게 하였다. 이 섬은 너무 거대한 쓰레기의 양과 면적으로 인해 국가가 되어버린, 여권발급까지 가능해진 태평양의 쓰레기섬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에 대한 리서치를 하고 영감을 받았다.

<Ice melting>, 가변 설치, 빔프로젝터, 단채널 비디오, 2022

<Ice melting>, 가변 설치, 빔프로젝터, 단채널 비디오, 2022
전시 공간, 가장 왼편에는 이 공간이 공장일 때 부터 남아 있는 방과 기계가 있었다. 이 작업은 그 방에서 기계의 면이 드러나게끔 비디오를 맵핑하고 관람객으로 하여 창의 밖에서 바라보게끔 동선이 구성된 작품이다. 이 비디오는 크고 작은 두사각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때 지구를 메타포하는 둥근 물체의 변화를 메탈릭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작은 프레임을 감싸고 있는 큰 크레임의 비디오에선 실시간으로 얼음이 녹고 있다.
<Ice melting>, 가변 설치, 빔프로젝터, 단채널 비디오, 6:3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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